가. 억제대법(Halo test, Zone of Inhibition test, AATCC 147) :

본 방법은 항균제품의 성능평가를 위해 사용되는 방법으로 세균이 도포된 영양배지 위에 시편을 놓아 시편주위로 얼마의 억제띠가 생성되는가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본 방법에 유효한 항균제는 주로 용출이 쉬운 유기항균제에 적합한 방법으로서, 유기물이 용출에 의해 시편 주위로 흘러나와 세균번식이 되는 것을 억제하는 정도로 평가한다. 억제대는 mm로 나타내게 되는데, 무기계항균제는 용출이 플라스틱 표면에 주로 존재하므로 억제띠가 생성이 되지 않기에 적절치 않다. 그렇지만 기존 유기항균제에 테스트에 익숙하여 항균테스트법을 진행하므로, 무기항균제에 대해서는 상기의 방법이 적절히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례로, 국내 굴지의 S 대기업에서도 은계무기항균제 플라스틱 제품 평가에 본 방법을 적용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은 이외에 유기항균제를 같이 처방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halo test를 진행하여 상당한 크기의 억제대를 보인다고 주장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은을 적용한 플라스틱 제품에서의 억제대는 극히 얇게(거의 구별이 안 갈 정도) 형성될 뿐이다. 아래에 유기항균제와 은계무기항균제를 처방한 제품에서의 테스트 결과를 나타내었다.

나. 쉐이크플라스크법(Shake Flask test, ASTM E2149-1) :

본 분석법은 섬유제품의 분석에서 기초하여 제정된 방법으로서, 용출성이 우수한 유기계항균제를 적용한 제품 또는 용출이 우수한(예, Cu) 무기계항균제를 적용한 제품의 분석에 적절한 방법으로서, 균이 배양된 배양액에 항균제품 시료를 넣고 일정 시간 배양 후 생존 균수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일반 플라스틱 제품보다는 원단류에 적합한 방법으로서 벌크 은입자를 적용한 시료에서는 항균력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으나 나노입자를 처리한 경우에는 표면적의 증가로 노출된 면적이 증가하게 되고 용출이 벌크입자에 비해 용이하므로 대부분은 항균력이 우수하게 나타난다.

다. 필름밀착법(Film attached method, ISO 22196, JIS Z 2801) :

금속입자의 migration이 플라스틱 표면에 한정되는 무기계 항균제를 적용한 플라스틱의 제품의 항균력 분석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시료의 표면에 균이 배양된 액을 접종하고 필름으로 덮어 부착을 시킨 후 생균수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본 방법에 의해 항균력이 유효한 경우의 수치값은 99% 이상(로그값=활성치 2)일 경우로서 시판 제품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활성치 4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